- ‘5극 3특’ 균형발전 염원 담아... 이춘희 예비후보 등 시민 참여
- 2026년, 봉하로 향하는 ‘노무현 순례길’ 전국 확산의 원년 선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향한 뜨거운 발걸음이 행정수도 세종에서 다시 시작되었다.
시민 참여 단체 ‘깨어있는 시민들의 릴레이 국토대장정(이하 깨시국)’은 지난 1일, 제107주년 3·1절을 기념하며 세종시 은하수공원에서 ‘2026 노무현 순례길–봉하 가는 길’의 중부권 순례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묘역을 참배하며 그가 평생을 바쳐 설계했던 ‘국가 균형발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순례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5개 메가시티와 3개 특별자치도(5극 3특)’라는 새로운 국가 경영 전략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행정수도의 상징이자 균형발전의 심장부라는 점에서 이번 출정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배에 함께한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며칠 전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숨결을 느끼고 왔다”며 소회를 밝히고, “오늘 시민들과 함께 내딛는 이 소중한 발걸음들이 모여 행정수도 세종의 미래를 완성하고 대한민국이 골고루 잘 사는 길을 여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례단은 은하수공원을 출발해 조치원과 전의면 일대의 들녘과 길목을 함께 걸었습니다. 3·1절의 독립 정신이 깃든 세종의 토양 위에서, 참가자들은 땀방울을 흘리며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몸소 체험했다.
순례의 종착지인 전의면 ‘차마시는 향교’에서 열린 중부권 설명회는 뜨거운 토론의 장이 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강옥 깨시국 대표는 “2026년을 대한민국 균형발전 담론이 전국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포하며, “세종에서 시작된 이 순례의 물결이 전국 거점을 이어 봉하마을까지 닿을 때, 우리가 꿈꾸는 ‘사람 사는 세상’의 지도는 더욱 선명해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깨시국은 이번 세종 일정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순례 네트워크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5극 3특’ 실현 방안을 모색하며, 시민들이 주도하는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세종의 봄바람과 함께 시작된 이들의 대장정은, 멈추지 않는 릴레이를 통해 전국 각지의 시민들과 만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5극 3특' 구상이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을 5개의 메가시티(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와 3개의 특별자치도(강원, 전북, 제주)로 재편하여 지역 경쟁력을 극대화하자는 전략적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