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식, “세종을 행정수도 넘어 ‘양자 선도 도시’로… 산업의 완성을 증명할 것”
홍순식, “세종을 행정수도 넘어 ‘양자 선도 도시’로… 산업의 완성을 증명할 것”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3.30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공동캠퍼스 거점 ‘글로벌 양자 알고리즘 실증센터’ 신설 공식 제안
- 큐노바 본사 이전 등 실제 기업 중심의 양자 산업 생태계 조성 가속화
- “세종은 규제 실증과 산업화의 최적지, 대전과 분업 통해 국가적 성장 모델 구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홍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세종시를 행정수도의 위상을 넘어 미래 첨단 기술의 핵심인 ‘양자 선도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홍순식 세종시장 출마 예정자
홍순식 세종시장 출마 예정자

홍 예비후보는 30일, 세종 공동캠퍼스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양자 알고리즘 실증센터’ 신설을 공식 제안했다.

이는 세종을 단순히 연구원이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양자 기술이 실제 산업과 결합하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완성형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포부를 담고 있다.

홍 예비후보는 양자 기술이 AI 시대 이후의 산업 질서를 재편할 ‘게임 체인저’이자 국가 핵심 인프라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이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 경쟁을 벌이는 긴박한 상황에서, 세종시의 대응은 그간 예산 부족과 실행력 미비로 인해 대전 등 인근 지역에 주도권을 내주며 지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단순한 비전 제시가 아니라, 추진력 있는 실행을 통해 결과로 능력을 증명해야 할 때”라며 정책 추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추상적인 구상을 넘어 현실적인 데이터와 기업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실제로 양자 전문 기업인 ‘큐노바’가 오는 7월 세종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며, 홍 예비후보는 LG전자가 회장사를 맡고 노르마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양자산업협회’의 세종 유치 또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이 계획 단계를 지나 실제 기업이 움직이고 산업이 시작되는 초기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홍 예비후보는 세종이 양자 산업의 중심지가 되어야 하는 이유로 전국 유일의 환경적 강점을 꼽았다. 정부 부처가 집적된 세종의 구조는 기술의 규제 및 제도 실증을 가능하게 하며, 공동캠퍼스를 통해 배출될 인재들은 양자-AI 융합형 산업 육성에 최적화된 자산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대전과의 역할 분담을 통한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대전은 기초 연구를 전담하고 세종은 이를 실증하여 산업화하는 ‘연구-산업화 분업 구조’를 완성함으로써,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현실적인 성장 모델을 세종에서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제안된 ‘글로벌 양자 알고리즘 실증센터’는 연구소의 틀을 벗어나 철저히 산업화 거점으로 설계된다.

센터는 ▲양자 알고리즘 실증 및 테스트베드 구축 ▲AI-양자 융합 기술의 산업 적용 ▲기업 참여형 프로젝트 운영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연구실에 머물던 기술을 시장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홍 예비후보는 현재 세종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비중이 전국 대비 각각 0.4%, 0.6%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며, 기존의 행정 의존형 방식으로는 자족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세종은 산업 기반이 약하지만, 역설적으로 기존 산업의 이해관계에 묶여 있지 않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미래 산업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홍 예비후보는 “양자 산업은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 아닌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전략 사업”이라며, “좋은 정책은 정파를 초월해 함께 추진해야 하며, 세종은 대한민국에서 이를 가장 빠르게 현실화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