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비로 인해 싱거워진 흙과 물이 질소 순환의 핵심 열쇠임이 밝혀졌다.
한국연구재단은 충북대 이성근 교수 연구팀이 저염분 환경이 암모니아 산화 미생물의 군집 구성과 질산화 활동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임을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진은 자연 환경과 유사한 저염분(약 120μS/cm)과 고염분(약 795μS/cm) 조건을 설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염분에 따라 미생물 군집이 달라졌으며, 저염분에서는 암모니아 산화 세균이 우세했고 고염분에서는 고균의 활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배양 실험에서도 같은 경향이 확인됐으며 해양 기원 고균은 저염분에서 성장률이 크게 감소한 반면 세균은 영향이 거의 없었다.
유전체와 전사체 분석 결과 이러한 차이는 세포 구조와 삼투 조절 능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균은 다양한 조절 체계를 갖춘 반면 고균은 저염 환경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번 연구는 토양과 담수의 질소 순환 이해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강수 증가로 염분이 낮아지는 환경 변화 속에서 생태계 예측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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