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가 24일 오전 시의회실에서 의정 성과 결산 간담회를 개최했다.

곽 의장은 의회를 운영하면서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는 점을 들어 "6대 의회는 가장 대비되는 부분이 우리끼리 싸움 없이 단합돼게 잘 지냈다. 그동안 경험으로 볼 때 당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충돌이 있었는데, 이번 의회는 화합해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런 부분은 칭찬 받아야 한다"고 자평했다.
또한 의정활동 전반적으로 개인당 조례안 발의수 등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의원 발언 내용 등이 질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집행부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염 시장이 행정의 달인이다. 미세한 부분까지 상당히 해박하고 정통한 지식으로 행정을 이끌었다.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 접점을 찾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노력했지만, 일부 구에서 비난을 했다. 누구의 책임을 논하기 전에 현상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아쉬웠다"고 피력했다.
또한 인사권 독립이 안되는 이유로 국회가 정치력을 발휘하는데 미흡했다며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어 아쉽다고 평가했다.
대전시의회는 금년 한 해 동안 2차례의 정례회와 4차례의 임시회를 통해 117건의 조례를 제․개정하고, 예산․결산 14건, 동의․승인 25건, 건의․결의 11건, 보고 27건, 기타 27건 등 총 221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활발한 입법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한부모가족 지원조례, 성실납세자 등 우대 및 지원조례, 성별영향분석평가조례, 협동조합 육성지원 조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을 위한 조례, 영구임대주택 공동전기요금 지원 조례,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 등 의원발의 건수가 70건이나 됐다.
아울러 시장과 교육감을 대상으로 민생을 대변하는 시정질문을 통해 대전역세권개발 촉구, 동․서격차해소를 위해 동부지역 집중투자 제안, 도안신도시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자동집하시설 문제점 해결책 마련 등을 촉구해 집행기관을 견제․감시하고 정책대안까지 제시하는데도 충실했다.
특히 대전․세종․충남․북의 4개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출범시켜 충청권 공동현안에 협력하고 공동대처하였으며,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문제를 해결키 위해 국회의장을 방문 ‘도청이전특별법’의 조속한 개정과 국가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약 8,500여명의 시민과 학생이 의회를 방문․견학해 다양한 의정참여 기회를 가졌고, 정신요양원 등 7개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거동 돌보기, 말벗 되 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실천했으며, 지역대학과 상호 협력해 대학생들이 의회를 찾아와 의정활동의 생생한 현장을 보고․듣고․체험하는 현장실습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의정 강화에 힘썼다.
곽 의장은 끝으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고, 시민과 호흡하는 의회 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