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택 공천 배제... 납득하기 어려워"
다 선거구 신구세력 몰리며 격전지 부상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민병춘 논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논산시 다 선거구(취암동)'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민 의원은 15일 오후 2시 논산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기준이 ‘1가구 2주택은 예외 없이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정당의 획일적인 잣대에 밀려 공천에서 배제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천 탈락의 원인이 된 다주택 보유 경위에 대해 “공직자 월급으로 알뜰하게 모아서 청약통장을 만들고, 2013년도에 세종시 LH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아서 전세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곳에서 제가 한 번도 살지 않았기 때문에 투기를 한 것이라고 공천심사 재심위원회에서 말했지만 현재 저의 가족이 살고 있는 부창동 집은 부모로부터 상속받았고, 그래서 1가구 2주택 즉, 2채를 소유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 의원은 민주당의 정책적 명분은 이해하지만, 후보자의 정치적 역량을 평가하는 데 있어 이 기준이 절대적이고 획일적인 잣대가 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무소속 민병춘은 오직 실력과 성과로 논산시민들의 준엄한 심판과 선택을 받으리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재선 의원인 민 의원은 지난 8년간 ▲논산시 모든 축제 내 일회용품 퇴출 및 ESG 환경 시스템 구축 ▲논산시 맨발 걷기 길 조성 ▲논산천 파크골프장 건립 현장 점검 등 발로 뛰는 의정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이러한 공로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100대 좋은 조례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받았음을 역설했다.
민 의원은 “정당의 번호는 바뀌었지만 저 민병춘의 논산 사랑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며 “‘일은 시작한 사람이 제대로 완성할 수 있다. 정당 정치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지방자치로 가는 이정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민병춘 의원이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정치 신인이 대거 몰린 논산시 다 선거구의 판세가 어떻게 흔들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