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22일, 당진시 신평면 소재 운정양수장에서 지역 농업인과 내빈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충남지역본부 대표 통수식”을 개최하였다.
통수식은 겨우내 닫혀 있던 수문을 열고 올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물을 논으로 보내는 풍년기원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 어기구 농해수위위원장, 황침현 당진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박석천 한국쌀전업농당진시연합회장 및 지역 농업인대표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하였다.
본 행사는 급수계획보고, 전통제례, 양수장 가동 시연 순으로 진행하였으며, 삽교천지구 대단위농업종합개발사업으로 1982년 완공된 운정양수장에서 공급되는 물은 당진 들녘 1만 2천ha에 퍼져나가, 당진의 비옥한 소들강문에서 생산되는 해나루 쌀의 질과 맛을 내는 풍부한 수원이 된다.
충남지역본부는 이번 통수식을 계기로 도내 233개 저수지와 690개 양수장을 본격 가동하며, 영농기 내내 안정적인 급수와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재해예방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충남본부는 겨울 적설량 부족 등으로 보령 유곡지 등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는 선제적 용수확보 계획을 수립하여 양수 저류를 실시하였고, 4월 22일 현재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7%로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주영일 수자원관리이사는 “오늘 통수식을 통해 흘러가는 물줄기는 단순한 농업용수의 의미를 넘어, 이 자리에 계신분들의 마음을 모아 지역과 사람, 자연을 잇는 상생의 물길을 트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임금이 농사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던 선농제(先農祭) 전통에 따라 전통제례 의식을 재현한 박재근 본부장은“충남지역본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당진의 명품 브랜드인 해나루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맑고 깨긋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시와 예산군 일원 농경지 16,500ha, 저수지 10개, 양수장 101개, 배수장 11개, 방조제 4개소, 용배수로 3,680km를 관리하고 있는 당진지사(지사장 주은규)는 급수계획보고에서 오늘 통수식을 시작으로 이앙급수에 철저를 기하여 적기에 모내기가 완료되도록 하고, 안정적인 물관리로 풍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