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호주 차세대 정치지도자 대표단 맞이해 ‘희망의 가교’ 놓다
세종시의회, 호주 차세대 정치지도자 대표단 맞이해 ‘희망의 가교’ 놓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4.22 2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언어와 거리는 달라도,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은 하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지구 반대편에서 온 손님들과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의 시의원들이 국경을 넘어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두고 뜨겁게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호주 차세대 정치지도자 대표단과 함께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는 22일, 호주 차세대 정치지도자 대표단 9명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양국 지방의회의 역할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호주정치교류위원회(AusPol)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한-호 정치 차세대지도자 교류 방한 사업’의 일환으로,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꽃피우려는 양국 정치인들의 의지가 맞닿은 결과였다.

이날 현장에는 클라라 안드리치(Clara Andric) 서호주 상원의원을 단장으로, 엘리자베스 리(Elizabeth Lee) 호주수도준주(ACT) 의원, 조던 레인(Jordan Lane) 뉴사우스웨일스 하원의원 등 호주 정치권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 인재들이 함께했다.

세종시의회에서는 김효숙 제1부의장과 김동빈 제2부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환담을 나누며, 실질적인 의정 협력의 물꼬를 텄다.

특히, 이날 대화의 중심에는 ‘행정수도’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세종시와 유사한 단층제 행정 체계를 갖춘 호주수도준주(ACT)의 엘리자베스 리 의원과의 만남은 단순한 상견례를 넘어섰다.

양측은 행정수도 의회로서 겪는 고민을 공유하고, 향후 우호 협력의 기반을 다져나가기로 약속하며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동반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호주대표단은 환담 후 세종시의회 본회의장을 직접 찾아 의회의 심장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시의회가 자랑하는 체계적인 전자처리시스템과 의안처리시스템을 견학하며, 호주 대표단은 한국 지방의회의 놀라운 디지털 혁신과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회의장 곳곳을 살피며 보여준 그들의 진지한 눈빛은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향한 열정을 실감케 했다.

세종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단순히 의회 대 의회의 만남이 아니라, 미래의 정치 리더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더 나은 시민의 삶을 고민하는 연대의 장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호주 지방의회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

국경을 넘어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적 연대가 이어질 때, 우리가 꿈꾸는 더 나은 민주주의의 내일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