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노동 존중 대전교육 정책 발표
성광진, 노동 존중 대전교육 정책 발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4.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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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교육에 참석한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교육에 참석한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오른쪽)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노동절을 앞두고 교사를 포함한 급식·돌봄 노동자,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교육 현장 구성원 모두의 권익을 보호하는 노동 존중 정책을 29일 발표했다.

성광진 예비후보는 학교 내 모든 노동자가 교육의 핵심 주체임을 강조하며 노동의 가치가 바로 서야 아이들의 배움도 완성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갈등을 넘어선 협력 중심의 노사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교육감 직속의 노사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대전 교육 노사민정 협의회’를 운영해 교섭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특정 직군의 합의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점검하는 ‘노사 합의 영향평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급식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환기 시설 전면 교체와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폐암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해 교육공무직의 단계적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하며 스포츠 강사나 돌봄 종사자 등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까지 포용해 학교 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교권 보호를 위해 학교별 ‘교무행정전담팀’을 설치해 담임교사의 행정 사무를 원천 차단하고, 근무시간 외 연락 제한과 전시성 공모사업 폐지를 통해 교사가 오로지 학생 곁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전문 노무사가 참여하는 실시간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실습 현장의 위험 요소를 조기에 감지하는 등 안전한 노동 환경 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다.

성 예비후보는 “노동을 존중하는 사회에서 교육도 바로 설 수 있다”며 “갈등이 아닌 협력, 배제가 아닌 존중의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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