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 안전과 돌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학부모 표심 잡기에 나섰다.
먼저 김찬술 대덕구청장 후보는 4일 통학로 안전 강화와 보행 환경 개선, 등하교 지원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어린이 안전 공약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학교 주변 보행로를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통학로 구간에 안전 펜스를 확대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을 분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AI CCTV를 활용해 차량과 보행자를 감지하고 전광판·음성 안내로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횡단보도 대기 공간에는 ‘옐로 카펫’을 확대 설치해 시인성을 높이고, 등하교 시간대 집중 관리로 차량 속도 저감과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나홀로 등하교 문제 해소를 위해 교통안전 지도사가 동행하는 공동 이동 체계를 운영하고, 등하교 상황을 학부모에게 문자로 안내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노인과 경력 단절 여성 참여를 확대해 지역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김 후보는 "아이들의 안전이 지켜질 때 부모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며 “대덕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전문학 서구청장 후보 역시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목표로 아동·돌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통합돌봄 체계를 핵심으로 제시했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도입해 진료부터 귀가까지 지원하고, 마을 인력을 교육해 돌봄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활동에 대해서는 지역화폐 포인트를 지급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가정과 돌봄 인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돌봄’도 추진한다. 긴급·시간제 돌봄 확대, 맞벌이 가정 전담 돌봄 매니저 운영, 지역사회 참여형 소득 모델 도입 등도 함께 제시됐다.
이와 함께 마을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학교 밖에서도 시니어 참여 교육과 돌봄이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유휴 공간을 지역 거점 복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 후보는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는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넘어 우리나라 대표 아동친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