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고 선거판 핵심 이슈 부상…박희조 ‘유치’ vs 황인호 ‘신설’
천동고 선거판 핵심 이슈 부상…박희조 ‘유치’ vs 황인호 ‘신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5.06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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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동구청장 선거에서 ‘천동고등학교’ 설립 방식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박희조 후보와 황인호 후보가 나란히 천동고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접근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면서다.

전·현직 구청장 출신 후보 간 '교육 공약 대결' 구도가 자연스레 형성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먼저 국민의힘 박희조 후보는 지난 4일 ‘(가칭)천동고 유치’를 공약화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 고등학교 설립이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기존 고등학교를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천동중학교(2027년 개교 예정)와 연계한 중·고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천동고를 AI 중점학교로 조성해 미래형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인호 후보도 ‘천동고 신설’을 포함한 교육 인프라 확대로 맞불을 놨다.

황 후보는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동고 설립과 함께 성남동 중학교 신설, 대동·용운동 병설유치원 확충 등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종합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재개발이 진행 중인 성남동 일대의 학령인구 증가를 근거로 학교 신설 필요성을 제기하며, 인근 학교 이전 등 보완책도 검토하겠다는 논리를 폈다.

지역 정치권에선 동구 내 교육 여건 개선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두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천동고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해 표심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두 후보 간 추진 방법론이 엇갈리면서 지역 학부모와 주민들은 어떤 방식을 더 선호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천동고 설립 방식을 둘러싼 ‘유치 대 신설’ 이슈가 동구청장 선거판에서 표심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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