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세종시를 ‘어르신의 지혜가 미래가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발표한 메시지에서 “가족을 위해 역경의 세월을 꿋꿋이 버텨오신 부모님들의 땀방울이 지금의 대한민국과 세종을 만든 근간”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이지만,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현장의 위기감을 짚었다.
단순한 기념 인사를 넘어 구체적인 정책 대안도 재차 확인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3월 발표한 <내 삶을 지키는 촘촘한 복지> 공약을 언급하며, 어르신들의 일상이 실질적으로 편안해질 수 있는 4대 핵심 과제를 강조했다.
주요 내용은 ▲읍·면·동 노인복지관 확충을 통한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 ▲공공의료기관 유치 및 설립을 통한 의료안심체계 구축 ▲보건·의료·복지가 하나로 연결되는 원스톱 통합돌봄 강화 ▲은퇴 후 제2의 삶을 지원하는 ‘액티브 시니어 빌리지’ 조성 등이다.
특히 조 후보는 복지에 대한 철학적 소신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어르신 복지는 시혜적 지원이 아니라, 한 세대의 헌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응답”이라며, “병원 가는 길이 힘들지 않고, 거주하는 곳에서 평안하게 돌봄을 받으며, 은퇴 후의 삶까지 기대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세대 간의 단절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와 해법을 동시에 내놨다. 그는 핵가족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세대 간 대화’가 한국 사회의 문화적 기반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후보는 “청년과 어르신, 손주와 조부모가 서로 삶의 지혜를 나누는 공동체 회복이야말로 어버이날의 진정한 과제”라며, “젊은 세대와 어르신 세대가 공존하는 세종시가 앞장서서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과 문화의 승계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가진 경험과 지혜가 세종시의 앞날을 밝히는 동력이 되는 도시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