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후보, ‘세종형 자율형 공립고’ 확대로 학력·다양성 잡는다
강미애 후보, ‘세종형 자율형 공립고’ 확대로 학력·다양성 잡는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5.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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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 세우기 교육으론 미래 인재 육성 불가”… 일반고 편중 구조 지적
- 자율성 강화가 곧 학력 향상… 실질적 ‘미래형 공교육 모델’ 구상
- ‘운영 자율성’과 ‘공공성’ 두 토끼 잡는다… 세종형 자공고의 두 가지 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고등학교 22개교 중 일반고가 16개교(72.7%)로 편중되어 있어, 획일적인 입시 중심 구조를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br>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의 특성과 재능, 진로를 반영한 ‘세종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이하 자공고) 확대 운영’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미애 후보는 현재 세종시 고교 체제의 문제점으로 ‘획일성’을 꼽았다. 강 후보는 “현재 세종의 일반고 비율이 높다는 것은 사실상 대학 진학 중심의 획일적인 고교 체제가 공고하다는 의미”라며, “모든 학생을 하나의 기준으로 줄 세우는 교육으로는 미래 인재를 키워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획일적인 교육 환경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강 후보는 “모든 학생이 같은 방식의 수업과 평가 속에서 경쟁하면,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지 못한 학생들은 학업 동기를 잃게 된다”며, “이는 결국 학업 포기와 무기력, 학교생활 부적응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강 후보는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공부도 하나의 재능이지만 예술, 체육, 기술, 창업, AI·디지털 역량 역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능력”이라며, “세종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이점은 강 후보가 제시한 자공고 확대 정책이 단순한 ‘학교 유형 다양화’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학력 향상’을 위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강 후보는 “학교별 특성화 교육이 강화되면 학생들의 학업 몰입도와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높아지며, 이는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학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인과관계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름만 자율학교가 아닌, 실질적인 운영 자율성을 보장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강 후보는 “학생 선발권과 교사 초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절차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가 밝힌 세종형 자율형공립고의 운영 방향은 첫째, 학교 운영 및 교육과정의 자율성 극대화로 교사 초빙권과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을 강화해 학교별 교육 철학과 특색이 살아있는 독립된 학교 체제를 구축한다.

둘째, 공교육의 공공성과 형평성을 유지하여 특정 계층이나 우수 학생만을 위한 특수 목적고 형태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립학교 모델로 운영하여 교육 격차를 최소화한다.

강 후보는 “이제는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교육을 강요하는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세종형 자공고는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과 학력을 함께 키우는 미래 교육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교육 문제로 세종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육을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세종시를 만들겠다”며 교육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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