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에 여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대전·충남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선거 뒤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여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염홍철 대전시장의 경우, 선거가 끝난 6월 1일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남은 임기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일정 하나 하나를 꼼꼼히 챙기면서 선거전과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오영교 전 행자부 장관도 낙선하면 으레 ‘잠수’를 타는
후보들과 달리, 다음주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산행을 하기로 하는 등 일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지역 정가에서는 “두 후보
모두 그만큼 경륜있는 인물이라 ‘낙선’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에도 쉽게 동요하지 않는 대범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평했다. /
대전CBS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