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잡고 재미 더한’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 온다
‘더위 잡고 재미 더한’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 온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5.29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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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행사 빼고 밤은 길게… 관람객 중심의 ‘체질 개선’
- 하늘 위 헬기 탑승부터 야간 ‘피치비어나잇’까지… 신규 콘텐츠
- 동선은 줄이고 예산은 아끼고… 똑똑해진 행사장 구성
- 안개 분사기부터 냉 족욕장까지… ‘폭염 제로’ 안전 축제 조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가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3회 조치원복숭아 축제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혁신과 한층 고도화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운영 시간 연장과 과감한 형식 파괴다. 시는 여름철 폭염을 고려해 낮 시간대 프로그램 대신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축제 종료 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 1시간 연장해, 방문객들이 열대야를 피해 선선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루한 개회식 등 의식행사도 과감히 생략한다. 대신 그 자리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로 채워 축제의 다변화를 꾀했다.

이번 축제에는 조치원 복숭아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대거 첫선을 보인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세종, ‘헬기탑승체험’은 연서면 항공대대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하늘 위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가족 맞춤형 물놀이장은 도도리파크 일원에 물미끄럼틀, 워터풀, 황토풀 등을 조성해 도심 속 시원한 피서지를 제공한다.

118명의 LED 소원풍등날리기는 조치원 복숭아 재배 역사 118년을 기념해 118명의 시민이 밤하늘을 조명으로 수놓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복숭아화채 나눔 행사 모습
복숭아화채 나눔 행사 모습

복숭아 맥주 밤마실(피치비어나잇)은 시원한 복숭아 맥주와 함께 세종의 대표 먹거리인 ‘조치원 신흥파닭·왕천파닭’을 맛볼 수 있는 야간 대표 광장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축제의 전통 인기 프로그램인 ‘복숭아화채 나눔’과 ‘118m 복숭아 가래떡 뽑기’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된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행사장 공간 재배치도 주목할 만하다. 방문객의 체감 더위를 낮추고 축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장을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 집중적으로 구성,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

또한, 수천만 원이 소요되는 대형 고정 무대 대신 이동식 무대 트럭을 도입해 무대 설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등 내실 있는 축제 운영을 도모했다.

한편, 축제 50일 전인 6월 4일부터는 ‘분홍색 드레스코드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분홍색 옷이나 머리핀, 모자 등을 착용하고 구글폼으로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헬기탑승체험 기회와 인생네컷 이용권 등 풍성한 혜택을 미리 받아볼 수 있다.

여름 축제의 최대 관건인 ‘폭염 안전 대책’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마련된다. 기존에 제공되던 생수, 이동식 에어컨, 냉방 버스에 더해 올해는 안개 분사기(쿨링포그), 이동식 쿨링장비, 간이 음수대가 행사장 곳곳에 새롭게 추가 배치된다.

특히 축제장 내에 ‘냉 족욕장’과 ‘냉방 쉼터’를 특별 운영해 방문객들이 더위를 피해 쾌적하게 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회산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시정 5기 출범 이후 첫 번째로 개최하는 조치원복숭아축제인 만큼 더욱 새롭고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철저한 폭염 대책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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