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아오르는 선거 열기…차량 경적·손인사 응원 이어져
- 안광식 후보 “교육감은 정치가 아닌 교육으로 평가받아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안광식 후보가 거리로 나서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 후보는 기존의 딱딱한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유세를 선보이며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주말 세종시 내 주요 상가 가와 공원 일대. 안 후보 선거캠프가 준비한 호랑이 인형과 캐릭터들이 등장하자 지나가던 아이들의 발걸음이 멈춰 섰다.
아이들은 호랑이 캐릭터의 손을 잡거나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고, 이를 지켜보던 학부모들도 자연스럽게 유세단 쪽으로 다가왔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캐릭터와 어울리는 사이 안 후보와 가벼운 인사를 나누거나, 세종시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건네기도 했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한 학부모는 “선거 유세라고 하면 보통 시끄러운 로고송만 생각나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가 함께하니 거부감 없이 후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고 전했다.
유세가 본격화되면서 안 후보를 알아보고 먼저 다가와 격려를 건네는 시민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교차로와 광장 주변을 지나는 일부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거나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드는 방식으로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주말 총력 유세를 거치면서 후보의 인지도와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현장의 긍정적인 피드백 덕분에 캠프 분위기도 한층 고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유세 중 만난 안광식 후보는 “최근 현장에서 알아봐 주시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시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보내주시는 격려가 큰 힘이 되는 동시에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어 교육감 선거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감은 정치가 아니라 오직 교육으로만 평가받아야 하는 자리”라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세종교육을 만들기 위해, 선거 운동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 한 분 한 분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 후보 측은 남은 기간 동안 대규모 동원식 유세 대신 시민들과 직접 눈을 맞추는 ‘현장 중심·밀착형’ 선거운동을 더욱 강화하며 막판 표심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