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열 "청양 들러리 아냐"...김영빈 후보 현수막 비판
김홍열 "청양 들러리 아냐"...김영빈 후보 현수막 비판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6.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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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영빈 후보 ‘국회의원은 공주 사람’ 현수막 비판
"청양·부여 주민 배제 인식 줄 수 있어…철거·사과해야"
김영빈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 현수막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국민의힘 김홍열 청양군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빈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 측의 선거 현수막 문구를 두고 "청양을 들러리로 두지 않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김영빈 후보 측이 공주 시내 선거 현수막에 ‘국회의원은 공주 사람’이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운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은 공주만의 대표가 아니라 청양·공주·부여 전체 주민을 대표하는 자리"라며 "해당 구호는 같은 선거구 안의 주민들을 출신 지역으로 나누고, 특정 지역 출신만이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지역은 중심이고 어느 지역은 주변이라는 인식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국회의원은 반드시 공주 사람이어야 하느냐. 그렇다면 청양·부여 사람은 안 되느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청양은 늘 표만 보태는 들러리여야 하느냐"며 "청양은 작다고 무시받을 지역이 아니고, 인구가 적다고 소외되어도 되는 지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돈곤 후보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청양이 같은 선거구 안에서조차 가볍게 취급받는 동안 현 군수는 청양의 정치적 입지를 얼마나 키웠느냐"며 "청양의 목소리가 청양·공주·부여 안에서 당당하게 존중받도록 얼마나 앞장섰느냐"고 말했다.

또 "군수는 행정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의 자존심을 지키고 군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리"라며 "청양이 소외받을 때 누구보다 먼저 나서야 하는 자리"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청양이 들러리 취급을 받는 현실 앞에서 현 군수가 침묵하거나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면 그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고 했다.

김영빈 후보를 향해서는 "청양·공주·부여 주민을 출신 지역으로 갈라놓는 현수막을 즉각 철거하고 지역 주민들께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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