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보건교사, 일반 교사, 학교 관리자(교장)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역량 강화 연수를 잇따라 개최하며 교육 현장의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1일 대전평생학습관 어울림홀에서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보건교사 313명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보건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보건실에서 학생의 신체적·정서적 위기 징후를 가장 먼저 포착하는 보건교사의 조기 발견과 의뢰를 기점으로, 학교 내 협의체를 통해 통합 진단 및 맞춤형 연계를 지원하는 체계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학교 내 지원체계로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자 이번 실무 위주의 연수를 마련했다.
연수에서는 보건실 방문 학생의 위기 신호 포착 기법, 학교 내 통합지원팀과의 협력 및 정보 공유 방안, 의료 및 지역사회 전문기관 연계 프로세스 등이 실제 학생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최근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은 충남·전북교육청과 연합해 ‘도박예방 선도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대전 중구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총 49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개정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 의해 학교별 도박 예방 교육이 연 2회 의무화되면서 급증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2025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교사가 직접 예방 교육을 담당하는 비율이 38%로 높았으나 전문 연수 과정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양성과정을 수료한 선도 교사들은 향후 예방교육 강사 및 교내·외 캠페인 활동을 펼치며 학교 도박 예방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관내 초·중등학교 교장 4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생태전환교육 관리자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배움에서 실천으로, 생태전환교육이 여는 탄소중립 미래’를 비전으로 삼은 이번 연수는, 기후위기와 생태환경 변화에 대응해 학교 중심의 생태전환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관리자의 인식 제고 및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참여자들은 기후위기 대응 특강을 듣고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을 활용한 생태 체험을 진행했으며, 디지털·AI 시대에 발맞춘 학교별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시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이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인 만큼, 학교 관리자들의 실천 중심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확산과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