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라우펜’, 유럽 스페인 베스트셀러 ‘세아트’ 심장 뛰운다
한국타이어 ‘라우펜’, 유럽 스페인 베스트셀러 ‘세아트’ 심장 뛰운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6.0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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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기후 맞춤형 설계… 제동거리 16% 줄인 기술력
- 폭스바겐그룹과의 굳건한 동맹… ‘글로벌 탑티어’ 증명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유럽 현지 도로에서 마주한 스페인 세아트(SEAT)의 소형 해치백 ‘이비자(Ibiza)’와 도심형 SUV ‘아로나(Arona)’. 스페인에서 각각 판매량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유럽 시장을 종횡무진하는 이 두 핵심 차종의 발에는 익숙한 브랜드 마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바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라우펜(Laufenn)’이다.

‘세아트’ 주력 모델 ‘이비자’와 ‘아로나’의 유럽 출시 차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공동대표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의 전략 브랜드 라우펜이 폭스바겐그룹의 스페인 자회사 세아트의 주력 모델에 2세대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 ‘에스 핏 2(S FIT 2)’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하며 유럽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장에서 확인한 라우펜 ‘에스 핏 2’는 유럽의 변화무쌍한 기후와 거친 도로 환경에 철저히 최적화된 모습이었다. 한국타이어는 세아트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17인치와 18인치 규격의 타이어를 공급하며, 도심 주행부터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까지 아우르는 밸런스를 구현했다.

기술적 진화도 눈에 띈다. 이번 2세대 모델은 고함량 실리카 컴파운드와 정밀한 트레드 블록 설계를 도입했다.

빗길이 잦은 유럽 노면을 고려해 4개의 넓은 직선형 그루브(홈)를 배치, 배수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테스트 결과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를 기존 모델 대비 약 16%나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라우펜 ‘에스 핏 2’

또한, 여름철 고온으로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하는 구조 설계를 적용했다. 노면 소음과 진동을 걸러내는 컴포트 기술은 물론, 차세대 폴리머 컴파운드를 통해 타이어 수명(마일리지)을 기존보다 약 15% 늘리며 경제성까지 잡았다.

라우펜의 이번 공급 성과는 단순한 납품을 넘어 폭스바겐그룹 내에서의 두터운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다. 2014년 미국 세마쇼에서 첫선을 보인 라우펜은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수혈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영토를 넓혀왔다.

최근 스코다 ‘뉴 옥타비아’, 폭스바겐 ‘골프 8’ 부분변경 모델에 이어 이번 세아트 ‘이비자·아로나’까지 연이어 신차용 타이어로 채택되며, 폭스바겐그룹의 핵심 파트너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매출의 85% 이상을 해외에서 시현하며 전 세계 160여 개국에 대한민국 타이어의 저력을 전파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산업의 중심부에서 폭스바겐그룹과의 협력 관계를 넓혀가고 있는 한국타이어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줄 거침없는 영토 확장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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