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투표 ... 오후 6시 마감, 지정된 투표소 찾아가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날인 3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각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부인 전광희 여사와 함께 세종시 연동면 행복누림터에 마련된 ‘연동면 제1투표소’를 찾았다.
밝은 표정으로 투표소에 들어선 최 후보 부부는 선거관리위원들의 안내에 따라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기표소로 이동해 신중하게 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최민호 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의 무게감을 거듭 강조했다. 최 후보는 “유권자의 한 표 한 표가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대한민국의 진로와 정체성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서 정말 나라를 위하는 신중한 마음으로 슬기로운 선택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정된 신분증을 지참한 유권자들이 차분하게 줄을 서며 대체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세종시 다정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한때 소란이 일어 현장 분위기가 얼어붙기도 했다.
오전 중 다정동 투표소를 찾은 40대 남성 A씨가 기표소에서 투표용지에 기표를 마친 뒤, 이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에 있던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고 시도한 것이다.
현장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의 비밀 보장 원칙에 따라 기표 용지 확인을 단호히 거부하자, A씨는 반발하며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투표소 내부에서 약 30분간 선관위 직원들과 대치하며 소란을 피웠고,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후에야 투표소 밖으로 나갔다.
선관위는 우선 A씨를 귀가 조처했으나, 투표소 내 질서 문란 행위 및 선거법 위반 여부 등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본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유권자의 주민등록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로만 찾아가야 투표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