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국제 사회에 K-혁신 클러스터 ‘연구개발특구’ 알렸다
특구재단, 국제 사회에 K-혁신 클러스터 ‘연구개발특구’ 알렸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6.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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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좌측에서 세 번째)이 제67차 OECD TIP 총회 특별 세미나에서 한국의 혁신 클러스터 정책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이 제67차 OECD TIP 총회 특별 세미나에서 한국의 혁신 클러스터 정책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프랑스 파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본부에서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의 정책 경험과 주요 성과를 국제 사회에 공유하며 K-혁신 모델의 위상을 높였다.

특구재단은 최근 ‘제67차 OECD TIP 총회 특별 세미나’에서 한국 연구개발특구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CSTP) 산하의 TIP(Working Party on Innovation and Technology Policy)는 1993년 설립된 이후 회원국들의 과학기술·혁신정책 수립과 국제 협력을 지원해 온 글로벌 대표 혁신정책 협의체다.

이번 총회 기간에는 신흥기술의 발전과 산업 확산을 뒷받침하는 혁신 생태계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Orchestrating Uncertainty : Frontier Tech Ecosystem Policy in Practice’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가 마련됐다.

특구재단은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인 ‘Initiative in focus : Innopolis, Korea’를 통해 공공연구 성과를 민간과 산업으로 연결해 온 한국의 혁신 클러스터 정책 경험을 유럽연합(EU)을 포함한 30개국에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특별 세션은 OECD와 특구재단이 지난해 12월부터 공동으로 추진 중인 연구개발특구 사례연구를 기반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조발표에 나선 정희권 이사장은 한국의 연구개발특구가 1973년 연구역량 집적 중심의 연구단지에서 출발해 2005년 제도화를 거쳐 오늘날 딥테크 기술사업화와 혁신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국가 혁신 클러스터 체계로 발전해 온 흐름을 짚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대덕특구에 위치하고 7개 기업이 특구 기반 기술을 토대로 성장한 구체적인 지표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 이사장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장기간 축적된 연구역량과 우수 인재, 국가·지역 혁신시스템의 유기적 연계와 정부의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 지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공기술 발굴부터 사업화 과제 지원, 연구소기업 육성, 투자 및 스케일업 연계로 이어지는 특구재단만의 고유한 ‘전주기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설명하며 딥테크 혁신을 위한 장기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OECD 관계자와 유럽연합(EU)을 포함한 각국의 혁신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의 공공연구 성과 기반 기술사업화 정책 모델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후 OECD 기술혁신정책과 연계한 후속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현재 특구재단과 OECD TIP가 공동 분석 중인 사례연구는 특구를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스타트업, 투자기관, 지역정부가 긴밀히 협력하는 모델로 다루고 있다.

특히 기술이전, 공동 R&D, 창업·스케일업 지원, 투자 연계, 공유 인프라, 네트워킹 플랫폼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이 결합된 점에 전 세계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정희권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국이 연구개발특구를 통해 축적해 온 혁신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기술사업화 성공 모델을 OECD를 통해 국제사회에 확산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공공연구 기반 혁신성장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미래 혁신정책 의제 발굴과 글로벌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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