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대전 행정통합, 기존 로드맵대로 추진해야"
박수현 "충남·대전 행정통합, 기존 로드맵대로 추진해야"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6.16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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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발언, 통합 의지 변화 아냐"
"공백은 충청광역연합 활성화로 보완"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대해 "기존에 제시한 로드맵대로 정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중계화면 캡처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대해 "기존에 제시한 로드맵대로 정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중계화면 캡처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대해 "기존에 제시한 로드맵대로 정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행정통합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다음 지방선거까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16일 내포신도시 충남공공기관합동청사에서 열린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를 통해 "이 자리에서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며 "대통령의 말씀도 행정통합의 방향과 의지가 변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광주·전남과 함께 통합이 성사됐더라면 이런 현실적인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는 고민이 묻어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대전환을 비롯해 수많은 예산 소요가 있는데, 적기에 대응할 예산이 없어 하지 못한다고 하면 특별재정지원을 받아 앞서가는 광주·전남은 충남보다 초격차를 벌리며 앞서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일자리를 찾아 충남의 젊은이들이 떠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 문제는 정치 논리로 누가 잘했고 잘못했는지를 따질 필요가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충청광역연합 활성화로 메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 노력은 노력대로 하되 그 과정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이 충청광역연합이라는 특별지방자치단체"라며 "충청광역연합의 기능을 실질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을 통해 통합의 효과를 내면 된다"며 "이를 통합 준비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충청광역연합이 출범했음에도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광역연합만 출범시켜 놓고 사업과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통합을 위해서는 4개 시도민의 정서적 통합도 필요하다"며 "광역교통망 건설을 통해 사람과 자원, 기회와 문화가 교류하게 되면 지역적 정서도 통합 이전에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업을 추진하면 우리가 하나라는 주민 의식도 생기고, 통합이 지역의 큰 비전을 제시하며 삶에도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결론적으로 행정통합은 원래 제시한 로드맵대로 추진하되, 그 사이의 공백은 광역연합이라는 특별지방자치단체 활성화를 통해 기회를 넓혀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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