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경제 활력’과 ‘세정 정의’ 두 토끼 잡는다
세종시, ‘경제 활력’과 ‘세정 정의’ 두 토끼 잡는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6.17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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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판로 개척 및 체납관리단 가동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과 내실 있는 지방세정 확립을 위한 투트랙 행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브리핑 하는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br>
류제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대외적으로는 관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단순 징수를 넘어 복지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체납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며 현장 행정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

세종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관내 우수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2026 대전·세종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공동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TJB 대전방송이 주관하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의 수출 전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수출 전선에 나서는 세종시 기업은 총 5곳으로 칫솔을 생산하는 ㈜케이앤케이, 애완동물 사료 기업인 ㈜대즐, K-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산업용 불포화폴리에스터수지를 다루는 ㈜이원켐텍, 그리고 친환경 비누를 제작하는 도아협동조합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현지에서 베트남 바이어들과 일대일 맞춤형 수출 상담회를 갖고 각 사의 제품 경쟁력을 피칭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지 기업 방문과 네트워킹 행사를 연계해 동남아시아 시장 내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류제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베트남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요한 해외시장임을 강조하며, 관내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개척과 동시에 세종시 내부적으로는 공정 세정 확립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체납자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맞춤형 징수를 수행할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기간제 근로자 13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 구성되는 체납관리단은 새로 채용될 기간제 근로자와 시 소속 공무원의 합동 팀 체제로 가동된다.

기간제 근로자들은 주로 전화 상담과 현장 방문을 통해 체납자의 실태와 실제 납부 여건을 대면 조사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담당 공무원들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납액 징수나 복지 서비스 연계 등의 후속 조치를 전담하게 된다.

이번 현장 행정의 핵심은 체납자의 경제적 형편에 맞춘 유연한 대응에 있다. 조사 과정에서 일시적인 경제적 궁핍으로 세금을 내지 못하는 생계형 체납자가 발견되면, 시 복지 서비스 부서와 즉각 연계하여 필요한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제책을 마련했다.

반면, 납부 능력이 충분함에도 세금을 상습적으로 회피하는 고의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압류와 행정처분 등 무관용 원칙에 따른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세종특별자치시 공식 누리집 채용정보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이은수 세종시 세원관리과장은 체납관리단 운영이 단순한 세금 강제 징수를 넘어 체납자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현장 중심 행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계형 체납자는 적극적으로 돕고 고의 체납자에게는 엄정하게 대응함으로써 정의롭고 공정한 세정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세종시가 보여준 두 가지 행보는 대외적인 경제 영토 확장과 대내적인 공정 사회 구현이라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복지 사각지대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체납관리단의 출범은 세종시가 지향하는 시민 중심의 실용 행정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노력이 지역 경제의 실질적인 성과와 따뜻한 사회적 온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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