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따뜻한 정서적 유대감’과 ‘명쾌한 대입 전략’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관내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전방위적 맞춤형 지원에 본격 나섰다.
장애학생 가정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토요가족지원 프로그램’과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길잡이가 되어줄 ‘학부모 진학 아카데미’가 교육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외 없는 교육 복지를 그려가고 있는 세종시 교육 현장의 온기와 열기를 직접 취재했다.
먼저 주말마다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정의 웃음꽃을 피워내고 있는 ‘장애학생 토요가족지원 프로그램’이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학생 가족의 여가와 휴식, 그리고 정서적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대표적인 가족지원 사업이다.
특히 올해 세종시교육청은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체제 아래, 가족들의 실제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한층 더 확대하고 보완했다.
정서·심리 지원, 맞춤형 체험 지원, 보호자 여가 지원을 중심축으로 삼아 장애 유형과 학교급별 특성에 맞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20일에는 발달지체 및 건강장애학생 가족들이 대전시립미술관을 방문해 예술을 매개로 교감하는 정서적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며, 오는 27일에는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천안소노벨에서 시원한 물놀이 체험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강재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의 양육 부담을 덜고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 가정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11월까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가정당 10회기의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도닥도락(樂)’ 프로그램과 하반기 중도·중복장애학생 보호자 돌봄 지원, 연말까지 이어지는 요리·도예 등 10개 주제의 ‘우리 가족 놀이터’ 등을 통해 촘촘한 정서 안전망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애학생 가정에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는 한편,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 대강당에서는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학부모들의 뜨거운 교육 열기로 가득 찼다.
진로교육원은 23일 고등학교 3학년 및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제1회 대입 전문가와 함께하는 학부모 진학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매년 열리는 이 아카데미는 올해 특별히 정보 제공 중심의 ‘학부모 진학 아카데미’와 질의응답 중심의 ‘수요 진학 티키타카’를 하나의 주제로 연계해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학부모가 아카데미에서 대입 관련 핵심 정보를 먼저 습득하면, 이어지는 티키타카 프로그램에서 궁금증을 끝장 토론식으로 해소하는 유기적인 구조다.
이번 첫 회차에서는 ‘2027학년도 대입전형 이해와 효율적인 지원 전략’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사로 나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전재성 교사는 세종 대입지원단 연구개발팀장이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으로 활동 중인 베테랑으로, 다년간의 생생한 진학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사항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은 새로운 대입 제도가 개편되기 전 마지막 학년도로, 이전 학년도와 비교해 큰 틀의 기조는 유지되지만 지역의사제 및 첨단학과 정원 확대 등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변수가 숨어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진로교육원은 오는 7월 22일에 열릴 ‘수요 진학 티키타카’를 통해 이번 아카데미 내용을 바탕으로 더욱 심화된 정보를 공유하고 밀착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민식 진로교육원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생들의 진학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이 신뢰할 수 있는 촘촘한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학 아카데미와 수요 진학 티키타카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프로그램 운영일 기준 약 2주 전부터 진로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별로 120명 내외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진로교육원 진학지원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살펴본 세종시교육청의 주말 행보에는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교육적 책무가 고스란히 묻어있었다.
돌봄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특수교육 가정에는 따뜻한 휴식을 안겨주고, 대입이라는 현실적인 고민 앞에 선 학부모들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를 제시하며 교육청 본연의 역할을 든든히 수행하고 있는 현장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