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교육청은 29일 대강당에서 교육공동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지철 충남교육감 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퇴임식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준비한 전통악기 연주와 합창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기념 영상 시청, 송별사, 송시 낭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충남교육을 이끌어온 김 교육감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감사와 석별의 뜻을 전했다.
김 교육감은 단국대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1976년부터 30년간 영어 교사로 교단에 섰다.
이후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충남도의회 교육의원과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 제16대 충남교육감에 당선된 뒤 제17대와 제18대까지 3선 연임했다.
김 교육감은 재임 기간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비전으로 내걸고 혁신학교 도입, 지원 중심 행정문화 정착,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디지털·생태교육 기반 조성 등을 추진했다.
김 교육감은 "여러분 덕분에 12년이 결코 부끄럽지 않았다"며 "제자들과 친구들, 시민사회 후배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으로 남고자 했던 마음이 저를 지탱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충남교육과 시민사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심부름꾼이자 응원군으로 남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충남의 모든 교육은 학생으로부터 시작해 학생에게로 향할 것'이라는 약속은 제가 떠난 뒤에도 충남교육의 본질로 남아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새로운 충남교육의 돛이 오르는 만큼, 걸어온 길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아이들의 앞길을 밝히는 일에서만큼은 모두가 하나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