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세계적 연구로 미래 열고 현장 맞춤 교육으로 인재 키운다
대전대, 세계적 연구로 미래 열고 현장 맞춤 교육으로 인재 키운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6.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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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손창규·이진석 교수팀, 치료저항성 우울증 조절 신규 물질 ‘토맨토신’ 발굴
한국기계연구원 반도체 클린룸 견학...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시너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가 현대 의학의 난제로 꼽히는 난치성 우울증 치료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 첨단 연구 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융합형 기술창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대, 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후보 발굴 연구팀
대전대 이진석·강지윤·손창규 교수 연구팀

대전대는 한의과대학 및 대전한방병원 이진석·강지윤·손창규 교수 연구팀이 기존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저항성 우울증(TRD)’을 치료할 수 있는 신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전했다.

우울증은 전 세계 인구의 4.4%가 겪는 대표적 정신 질환으로, 환자의 약 35%는 기존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을 앓고 있다. 이 유형은 재발률과 자살 위험이 극히 높아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이 절실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약리학 프로그램을 활용해 17만 개 이상의 테르페노이드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약재 선복화(Inulae Flos)에 함유된 성분인 ‘토맨토신’이 혈액-뇌 장벽 투과성이 우수하며, 뇌 전대상피질(ACC)의 미세아교세포 활성을 조절해 염증성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동물 모델 실험으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학술적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토맨토신의 우울증 및 불안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 등록을 완료해 항우울제 시장의 원천기술을 선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정신의학 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대전대 창업학부, 한국기계연구원 견학 모습
대전대 창업학부, 한국기계연구원 견학 모습

미래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갈 융합형 예비 창업가 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대 창업학부는 같은날 학생들이 기술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실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기계연구원(KIMM) 나노융합연구본부에서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한국연구재단 전문경력인사인 김달식 객원교수의 인솔로 진행된 이번 견학에는 경영학과, 화장품학과, 역사문화전공 등 다양한 학과의 3~4학년 우수 학생들이 참여해 전공 간 융합 시너지를 도모했다.

학생들은 한국기계연구원의 세계적 수준의 기계·제조·AI 융합기술과 핵심 특허, 기술이전(R&BD) 프로세스를 전수받았다.

특히 이재종 연구위원의 안내에 따라 실제 반도체 공정이 이루어지는 R2동 반도체실험실(클린룸)을 직접 투어하며 최첨단 연구장비의 관리 시스템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아울러 정부출연연구기관 기반의 연구소기업 설립 제도와 창업 펀드 등 예비 창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체계를 학습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계홍 산학부총장과 김달식 교수는 “기계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경영·뷰티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국가 첨단 R&D 실무 환경을 직접 체감하며 취업과 창업의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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