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관촉 건널목, 안전한 지하차도로 탈바꿈하다
논산 관촉 건널목, 안전한 지하차도로 탈바꿈하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7.01 0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철도 건널목 사고위험 줄이고 열차 운행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 기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호남선 논산역 구내에서 오랜 기간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야기하고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관촉 건널목’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안전하고 시원하게 뚫린 지하차도가 들어서 지역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관촉 지하차도 현장 전경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호남선 논산역 구내 관촉 건널목의 입체화 공사를 완공하고, 30일(화)부터 지하차도를 전면 개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관촉 건널목은 철도 노선과 일반 도로가 평면으로 교차하는 구조였다. 이 때문에 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차단기가 내려와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전면 제한됐다.

출퇴근 시간대면 열차 운행 주기에 맞춰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는 등 만성적인 정체가 이어졌고, 무리하게 건널목을 건너려는 차량들로 인해 크고 작은 안전사고 위험성이 끊임없이 지적되어 온 곳이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은 논산시와 손을 잡았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에 걸쳐 총사업비 375억 원을 투입했다. 사업비는 국비 75%(약 281억 원)와 지방비 25%(약 94억 원)의 비율로 분담됐다.

공단은 통행을 가로막던 기존 평면 건널목 시설물을 전면 철거하는 한편, 그 아래로 총연장 170m, 왕복 도로 폭 15m 규모의 현대식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입체화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지하차도 개통으로 철도와 도로의 동선이 완전히 분리되면서, 건널목에서 발생하던 고질적인 철도 사고 위험은 제로(0)에 가깝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열차 통과를 기다리며 정차해야 했던 시간 손실이 사라져 인근 도로의 차량 흐름이 한층 원활해지는 등 지역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개통 과정을 지휘한 허진효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오랜 시간 공사로 인한 불편을 참고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건널목 입체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통행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철도시설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