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청룡 일 50회 운행… ‘남해안 2시간 생활권’ 열린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영남 내륙과 남해안 지역의 교통 지도를 바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올 3분기 본공사 착수를 앞두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6일 본공사 착공 및 오는 2031년 12월 적기 개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단 관계자와 10개 공구 시공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 및 공정 점검을 위한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총 연장 174.6km, 총사업비 6조 8,189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 현장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사업실시계획 승인과 시공사 계약 체결 이후, 공구별 세부 공정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과 시공사 측은 철저한 현장 관리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대내외에 ‘차질 없는 개통’을 약속했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은 올 3분기 본공사의 원활한 시작을 위해 전방위적인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철도 건설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토지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할측량을 먼저 시행하고 공구별 우선 매수 구간을 선정하는 등 선제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토지보상 전담반을 별도로 구성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의 긴밀한 업무 협업을 유도한 점도 공기 단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안전과 효율성 확보를 위한 꼼꼼한 사전 그물망도 돋보였다. 공단은 본공사 착수 전 안전관리계획서를 미리 검토해 현장의 잠재적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했다.
또한 사후환경영향평가나 문화재 시굴조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핵심 분야 용역은 공구별·구간별 특성에 맞춰 분할 발주를 시행함으로써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오는 2031년 말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영남권의 교통 인프라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현존 최고 속도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청룡’이 하루 50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버스나 승용차로 4시간 이상 걸리던 서울~거제 간 이동 시간이 2시간대로 대폭 단축된다.
영남 내륙 깊숙한 곳과 남해안 지역이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고질적인 지역 격차 해소는 물론 영남권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 주민 이동 편의 향상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석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현장에서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한 철도 건설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남부권 철도망 고도화를 견인할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체계적인 용지 확보와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계획된 일정 내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사업이 완수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