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초·중·고 150학급 ‘찾아가는 AI·디지털 윤리교육’ 운영
대전교육청, 초·중·고 150학급 ‘찾아가는 AI·디지털 윤리교육’ 운영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7.0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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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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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과 생성형 기술이 일상화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디지털 소양 교육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히 기술을 다루는 활용법을 넘어 기술의 한계를 이해하고 올바른 도덕적 기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150학급, 총 287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교실로 찾아가는 ‘AI·디지털 윤리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교육 1번지 실현’이라는 시교육청의 핵심 정책 방향에 맞춰 예비 미래 인재들의 AI 윤리의식을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일회성 특강에 그치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과 정밀하게 연계해 학급 단위별로 총 4차시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교육 현장에는 전문 능력을 갖춘 강사진이 투입돼 학생들이 디지털 세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함께 토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전체 커리큘럼은 정보통신윤리, 과의존 예방, AI 올바른 이해라는 세 가지 큰 축을 바탕으로 촘촘하게 설계됐다.

구체적으로는 단체 대화방이나 SNS 등 온라인 환경에서 상대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는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및 디지털 에티켓’(1차시)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일상의 즐거움을 찾는 ‘미디어 자기조절법’(2차시)이 다뤄진다.

이어 생성형 AI에게 그림이나 글을 요청할 때 사용하는 ‘프롬프트 상상하기’와 AI와 인간이 각자 책임져야 할 역할을 구분하는 ‘AI 이해와 생성형 AI 활용’(3차시), 마지막으로 가짜 뉴스를 걸러내고 타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AI 책임성과 데이터 윤리’(4차시) 교육이 연달아 전개된다.

시교육청은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세심하게 고려한 맞춤형 교육 자료 학습지 3종(초등 저학년용, 초등 고학년용, 중·고등학생용)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자체 개발된 학습지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핵심은 ‘AI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결과를 검증하는 비판적 사고’에 방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독도 소개 글의 첫 문장을 AI에게 추천받더라도 내용의 사실 여부는 책과 인터넷 자료를 통해 인간이 직접 교차 검증해야 하며 발표 시에는 AI의 도움을 받은 출처를 명확히 밝히는 책임 있는 행동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아울러 디지털 세상에서 안전하게 자신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AI 사용 3단계(확인하기·허락받기·출처 남기기)’와 함께 AI 프로그램에 이름, 전화번호, 집 주소, 비밀번호, 가족의 연락처, 친구의 얼굴 사진 등 소중한 개인정보를 절대로 입력해서는 안 된다는 보안 교육도 강도 높게 실시된다.

김영진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대상 학년인 초등 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을 우선적으로 배정해 기존 예방 교육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대전의 학생들이 건강한 디지털 생활 습관과 높은 수준의 AI 활용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춘 성숙한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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