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AI 이동중지로 ‘비상소집’
대전 유성구, AI 이동중지로 ‘비상소집’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4.01.27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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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20여명 현장 투입
정부가 27일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북, 경기도 일원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린 가운데 유성구가 당일 오전 5시부로 직원들을 비상소집하고 AI 확산 방지 체제를 갖췄다.
▲ 27일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관내 학하동 등 4곳의 긴급차단방역시설을 둘러보고, 이 자리에서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구는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떨어진 27일 오전 구청 담당부서 직원 60여명에 대한 소집명령을 내린 뒤 추가로 직원 60여명을 현장 투입해 관내 가금류 사육장의 작업장 및 종사자, 차량이동에 대한 통제에 나섰다.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는 총 79곳으로 이곳에는 닭과 오리, 거리, 칠면조 등 4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구는 이중 실사육농가 57곳에 공무원을 현장 배치해 예찰 및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1천 마리 이상의 닭 사육 농가 4곳에 대해서는 고압식 분무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 유성을 통과하는 관문인 유성IC와 북유성IC 2곳과 주요도로 4곳에 차단방역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허태정 유성구청장 주재하에 ‘AI 확산 방지 대책 보고회’를 갖고, 확산 방지에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여 농가 피해 최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그동안 소독차량 5대와 생석회 124포(20kg), 소독약품 249kg을 비롯해, 방역복 500벌, 출입통제판 등을 방역 장비를 확보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해 왔다.

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 위해 군.경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추가 이동통제초소 설치 및 살처분 등에 대한 대책 마련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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