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학교 시설 개선 사업에 돌입한다.
어려운 교육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안전과 직결된 시급한 사업들을 대거 반영해 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대폭 늘렸다.
대전교육청은 7월부터 시작되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관내 학교들의 노후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총 6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설공사는 대전 관내 총 153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투입되는 예산은 지난해 대비 125억 원 늘어난 규모다.
주요 개선 사업으로는 학생들의 건강 및 교육 편의와 밀접한 ▲급식실 및 냉난방 시설 개선 ▲수목 전정 사업 ▲외부 환경개선 ▲지진 대비 내진보강사업 ▲미래형 공간혁신 및 교실 수선사업 등이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교육과정 저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학 기간 내 시설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관련 예산의 70% 이상을 올해 3분기 안에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예산 관리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공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작업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근로자 전용 휴게실 설치'를 의무화한다.
또 방학 중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학습 공간과 공사 구역을 엄격히 차단하는 '안전펜스 설치' 등 근로자와 학생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를 관리 감독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기간 모든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렴 문자 발송 등 다각적인 청렴 시책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신뢰받는 투명한 학교시설공사 문화를 확립해 교육 행정의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백승영 시설과장은 “학교 교육환경은 우리 아이들이 매일 머물며 배우고 성장하는 가장 소중하고 안전해야 할 공간”이라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신속·청렴한 공사 추진을 통해 학생들이 새 학기에 더욱 쾌적하고 튼튼해진 교실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