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맞춤형 ‘방과후돌봄교실지도사 1급’ 교육생 49명 전원 자격증 취득 성과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가 지역 정주형 실무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목원대에 따르면 RISE사업단은 최근 대학 산학협력관에서 대전 지역의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반려동물 산업을 주제로 한 창업 해커톤 ‘2026 PEN PETTHON(반려동물 아이디어 해커톤)’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목원대가 지역 사회와 청년을 하나로 묶기 위해 독자적으로 고안한 창업 혁신 플랫폼인 ‘M-PEN(Mokwon Platform for Entrepreneurship & Networking)’의 대표적인 지산학 연계 실무 교육 모델이다.
이번 해커톤에는 목원대 재학생과 지역의 대성여자고등학교 학생 등 총 30여 명이 참가해 꼬박 이틀 동안 창의적 협동 과정을 수행했다.
특히 대성여고 관련 학과 고등학생 6명이 목원대 대학생들과 한 팀으로 묶이는 '학습형 혼합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교 시절부터 실제 창업에 필요한 현장 분석과 AI 툴 활용 기획 과정을 미리 경험하도록 설계한 점이 차별화된 시도로 평가받는다.
참가자들은 반려동물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인의 현실적인 불편함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사업적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이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안 프레젠테이션 제작부터 시작해 시장성 검증을 거친 고도화 작업, 모의 투자 전문가 피드백, 심야 1대1 멘토링 세션을 차례로 소화했다.
최종 평가 결과 김유희·이현지·왕노언 학생팀이 고안한 ‘반려동물 스트레스 완화 및 건강관리 보조 매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향기와 질감으로 반려동물을 추억하는 ‘감각형 메모리얼 아트돌’ 기획팀(박유진·최미연)과 맞춤형 급여를 돕는 ‘AI 맞춤형 동결건조 영양 파우더 구독 서비스’ 기획팀(권경록·박수형·김주혁·우현규)이 각각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정철호 RISE사업단장은 “반려동물 산업을 중심으로 대학과 고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 실전형 창업교육”이라며 “산업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창업역량과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는 동시에 현재 지역 지자체가 가장 시급하게 메워야 할 교육 복지 및 돌봄 인프라의 인력난 해소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주목된다.
목원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늘봄학교의 단계적 확대 시행에 따라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초등 방과후 돌봄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방과후돌봄교실지도사 1급 자격취득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청년 취업 지원 국고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단순 스펙 쌓기를 넘어 대학생들이 정주형 보건·복지 서비스 일자리로 즉각 진입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번 단기 집중 자격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목원대 재학생 49명은 심층적인 교육과 검정을 거쳐 전원이 누락 없이 방과후돌봄교실지도사 1급 자격증을 손에 넣는 값진 결실을 보았다.
이번 과정은 기존 이론 나열식 수업에서 탈피해 실제 초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가상 상황을 기반으로 실습 위주로 밀도 높게 구성됐다. 아동의 신체적·정서적 발달 단계에 맞는 대화법과 효과적인 돌봄교실 운영 원칙은 물론,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낼 창의 놀이 프로그램 기획, 돌봄 현장에서의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에 대응하는 아동 생활 상담 실전 등이 다뤄졌다.
수강생들은 모의 강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설계한 지도안을 발표하며 현장 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번 과정에 참여해 자격증을 취득한 대학생들은 대학에서 익힌 지식을 실제 놀이 프로그램 개발에 녹여낼 수 있어 진로 개척에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만족감을 표시했다.
서용호 본부장은 “이번 과정에서 양성된 학생들이 지역 초등학교와 아동복지시설 등의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고용시장의 변화에 맞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