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정부 정책자금을 노린 지능형 보이스피싱과 불법 브로커의 제3자 부당개입이 지속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세종지역 유관기관들이 대대적인 민·관·경 공동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세종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효명)은 30일 세종경찰청, NH농협은행 세종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와 함께 『금융사기 예방 및 안전한 금융이용 환경 조성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갈수록 정교해지는 대출사기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정책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망을 현장에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기존의 단발성 대응에서 벗어나 예방교육부터 피해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한 공동 수사 협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금융안전망'을 가동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기관별 역할도 명확히 확정됐다. 세종신용보증재단은 이번 협약 사업 전반을 총괄 기획·운영한다.
세종경찰청은 금융범죄 예방교육과 함께 사기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수사 협력을 전담하고, NH농협은행 세종본부는 창구 중심의 금융사기 예방 홍보 및 실질적인 고객 보호 시스템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정책자금 집행 과정에서 기승을 부리는 불법 브로커 차단 및 맞춤형 정책지원 연계를 맡는다.
현장 밀착형 예방 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협약기관들은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의 눈높이에 맞춘 금융 범죄 예방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효명 세종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금융사기는 단순한 재산상 손실을 넘어 소상공인의 생계 기반 자체를 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하며, “지역 내 핵심 유관기관들과 촘촘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해 금융사기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소상공인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금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