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준 도의원, '충남 김연구소' 설립 제안… "서천이 최적지"
조동준 도의원, '충남 김연구소' 설립 제안… "서천이 최적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7.30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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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산식품 수출 93% 차지, 전문 연구기관 설립 시급
"서천, 충남 물김 생산량 94% 담당" 거점 강조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충남도의회 조동준 의원(서천2·더불어민주당)이 '충남 김연구소 설립'을 주장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29일 열린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김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충남 김연구소 설립’을 충남도에 강력히 촉구했다.

조 의원은 “충남 북부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도 전체의 약 75%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간 산업 불균형이 매우 심각하다”며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조차 서천과 계룡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 도 차원의 새로운 지역 성장거점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조동준 충남도의원

이어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도내 수산식품 수출의 약 93%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며, 충남 물김 생산량의 약 94%가 서천에 집중돼 있다”며 “K-푸드 열풍으로 마른김과 조미김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충남의 산업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전남이 전국 물김 생산량의 약 78%를 기반으로 연구와 생산, 가공, 수출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반면, 충남은 전국 생산량의 약 7%에 그치고 도내 가공업체들도 원료 물김의 약 30%를 타 지역에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충남의 김 수출액은 증가세지만 전국 대비 비중은 줄어들고 있어 생산과 가공, 수출을 잇는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서천의 생산 기반이 흔들리면 충남 김산업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과 김 황백화 현상 등 생산 불안정성을 언급하며 “품종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가공기술 고도화를 전담할 전문 연구기관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남 물김의 대다수를 생산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우수한 해양 연구 기반을 갖춘 서천이야말로 연구소 입지의 최적지”라며 “충남 김연구소는 생산과 가공, 수출을 하나로 연결하는 거점이자, 충남 남부권의 균형발전을 이끌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충남 김연구소 설립은 단순한 연구기관 신설을 넘어 충남 김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충남도 차원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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