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술·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봉 실천 인정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46년 동안 한길을 걸어온 서천의 베테랑 양봉인이 충남을 대표하는 농업기술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서천군은 ‘샘이네벌꿀’ 백옥순 대표가 ‘2026년 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농업기술명인’ 양봉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 7월 30일 열린 농업기술명인 선정에서 오랜 현장 경험과 뛰어난 양봉 기술력을 인정받아 양봉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 46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끊임없는 기술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충남을 대표하는 양봉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백 대표는 단순히 벌꿀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양봉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여왔다. 특히 초보 양봉인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실습과 기술 지도를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후계 농업인 육성에도 앞장서 왔다.
고품질 벌꿀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이동 양봉 기술과 분봉 관리, 여왕벌 관리, 밀원자원 활용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건강한 봉군 육성 기반을 마련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년간 아카시아 개화 시기를 직접 기록하고 분석해 최적의 채밀 시기를 예측하는 데이터 기반 양봉 기술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개별 위생 급수 시스템을 도입해 오염원을 차단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양봉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며 지속 가능한 양봉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옥순 명인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나누고, 후배 농업인과 양봉인 양성에 힘써 우리 양봉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현진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장은 "이번 농업기술명인 선정은 백 대표 개인의 영예를 넘어 서천군 양봉산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품목별 연구회 활성화와 농업기술명인 육성, 우수 기술 전수 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재 18개 품목별 농업인연구회를 육성하며 지역 농업인의 전문기술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백옥순 대표의 명인 선정은 지역 농업인의 기술 경쟁력과 서천 양봉산업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