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보다 협력"… 공약 이행 및 시의회 협력 강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이 취임 후 첫 전 직원 소통 행사를 열고, 현장 중심 행정과 협력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세종시교육청은 3일 오전 본청 대강당에서 본청 직원과 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8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강미애 교육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자리는 조직 구성원 간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향후 세종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주요 우수 부서 및 직원 시상을 시작으로 교육감 당부 말씀, KAIST 김정남 석좌교수의 명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2분기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우수부서 및 우수자와 2026년 상반기 '보도의 달인'에 대한 수여가 진행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향상과 주요 교육 정책 홍보에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공식 격려했다.
이어진 단상에 오른 강미애 교육감은 "취임 후 직원 여러분과 한자리에 모인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반갑고 마음이 든든하다"는 소회로 말을 열었다.
강 교육감은 특히 감정 노동과 대민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일일이 언급했다. 그는 "민원 전화 한 통을 받고 나면 전화를 끊은 뒤에도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쉽지 않은 일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맡아준 직원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교를 지원하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향후 교육청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완벽'보다는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새로운 출발인 만큼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 서로 묻고 도우며 하나씩 함께 만들어 가자"며 "시민께 드린 약속(공약)은 교육감 혼자 달려서는 완성할 수 없다. 각 부서에서 막히는 부분이나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책의 성패는 현장에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교육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를 직접 찾아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이를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위해 세종시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청 슬로건인 '빛나는 오늘, 설레는 내일'을 언급하며 "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약속이다. 오늘의 노력이 빛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교육청을 만들어 가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 교육감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안전 관리와 직원들의 건강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그는 "여름방학 동안 물놀이 안전사고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 각종 사고 예방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휴가철을 맞아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첫 소통 행사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