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디지털 제어탑, '차세대 MPAS' 가동
행복도시 디지털 제어탑, '차세대 MPAS' 가동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8.0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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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3D 기술 연계로 현장 관리 스마트화… 안전‧효율‧편의 대폭 향상
- 현장-컨트롤타워 간 소통 완성 및 AI 융합 플랫폼 도약 기반 마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현장이 첨단 디지털 기술을 만나 한층 더 정밀해졌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이 도시 완성까지 남은 공정을 디지털 데이터 기반으로 제어하는 '차세대 종합사업관리시스템(MPAS)' 고도화를 마치고, 지난 7월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행복도시 조성은 다수의 사업 주체가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공사 간 간섭이나 예산 중복 투입과 같은 비효율을 방지하기 위해 행복청은 2008년부터 선제적으로 '종합사업관리(PM)' 체계를 구축해 왔다.

과거 프랑스(12년)나 스웨덴(19년)이 중앙정부청사 이전에 10년 넘는 세월을 소요했던 반면, 한국이 착공 5년 반 만에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이 PM 체계가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PM을 통한 예산 절감 성과가 속속 입증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6-1생활권 북측열원 공급시설의 열수송관로 재시공을 막기 위해 노선을 변경함으로써 약 54억 원을 아꼈고, 6-2생활권 변전소 송전선로의 지중화 공법을 변경해 약 68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이번에 가동된 차세대 MPAS는 기존의 사업비·공정관리 중심 체계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플랫폼(V-World)과 연계한 지도 및 3D 기반 공간정보 관리 기능이 대표적이다.

구축된 3D 종합상황실에서는 준공 이력과 건설현황을 지도 위에서 직관적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모든 사업 참여자가 건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행복청은 이번 고도화를 통해 내부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일반 시민들에게도 건설 정보를 확대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정래화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이번 MPAS 고도화는 행복도시 건설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AI 기술을 적극 융합해 MPAS를 대한민국 건설사업의 대표적인 관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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