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무산…민주당 “제천시의회 협치, 대덕서 실천하자”
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무산…민주당 “제천시의회 협치, 대덕서 실천하자”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8.10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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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대4 대덕구의회, 한 달 넘게 의장단 구성 난항
민주당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대덕구의회 본회의장
대덕구의회 본회의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제10대 대덕구의회가 출범 한 달이 넘도록 의장단을 구성하지 못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을 향해 본회의 표결 참여와 협치를 촉구했다.

대덕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오늘 열린 임시회에서도 의장 선출이 무산됐다”며 “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구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덕구의회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 4석으로 동수인 만큼 대화와 협상을 통한 원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협치 사례로 제시했던 제천시의회 사례를 대덕구의회에서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제천시의회 역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7석씩 동수지만, 양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출석해 국민의힘 3선 의원을 의장으로, 민주당 재선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상임위원장까지 나눠 맡았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제천시의회 협치의 본질은 어느 당이 의장을 맡았느냐가 아니라 여야 모두 회의장에 들어와 대화하고 투표해 원구성을 완성했다는 데 있다”며 “국민의힘이 제천시의회를 협치의 모범으로 평가한다면 대덕에서도 같은 원칙을 실천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 후보를 등록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표결에 참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원구성 교착을 해소하기 위한 조례 개정 등 제도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행 조례가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재선거를 반복하도록 하고 있지만, 원구성 완료 시한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의원들은 “구민이 8명의 의원에게 부여한 권한은 자리를 차지하라는 권한이 아니라 일하라는 명령”이라며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후보를 등록하고 표결하자. 결과에 승복하고 대덕구의회를 정상화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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