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딩 에이전트 다음 행동 예측’·‘사기 피해 예방’ 등 AI·SW 기술력 입증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이 「2026 AI·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3개 팀 모두 수상하며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번 대회 본선에서 우수상 1팀과 후원기업상 2팀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최신 AI·SW 기술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고, 학생들의 기술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57개 대학에서 335개 팀, 1,088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2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기술교육대에서는 AI 부문에 참가한 KTech Agent팀(심지윤·박태진·이윤영·김서현·김성빈)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기대화이팅팀(임현빈·임현섭)은 후원기업상(한글과컴퓨터상)과 인기상을, SW 부문에 참가한 ScamGuard팀(이준영·유창연·김두현)은 후원기업상(한글과컴퓨터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팀은 모두 컴퓨터공학부 학생들이다.
우수상을 받은 KTech Agent팀은 ‘AI 코딩 에이전트의 다음 행동 예측’을 주제로, 사용자의 요청과 이전 작업 과정을 분석해 AI 코딩 에이전트가 다음에 수행할 작업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서로 다른 관점에서 작업 상황을 분석한 결과를 종합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으며, 모델 경량화와 추론 최적화를 통해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한기대화이팅팀은 ‘AI Agent 행동 의사결정 예측 챌린지’를 주제로, AI가 유사한 작업을 서로 혼동하는 문제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첫 번째 판단 과정에서 혼동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선별한 뒤 추가적인 검증을 거쳐 최종 행동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프로그램의 크기를 줄이고 실행 과정을 효율화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을 개선했다.
SW 부문 후원기업상을 수상한 ScamGuard팀은 ‘AI 기반 사기 피해 예방 서비스’를 개발했다.
사용자가 문자메시지와 메신저 대화, 이미지, 계약서 등을 입력하면 AI가 사기 가능성과 판단 근거, 대응 방법 등을 제공한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한 표현이 발견될 경우 경고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아울러 신고 이력과 유사 피해 사례, 관련 법령 등을 함께 확인해 사용자가 사기 여부를 보다 쉽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camGuard팀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페스타 2026(AI Festa 2026)’에 참가해 연구 작품을 선보이고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돼 향후 8년간 최대 1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