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휴지기 맞은 여야, 집안싸움에 '시끌시끌'
정치적 휴지기 맞은 여야, 집안싸움에 '시끌시끌'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6.08.2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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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명직 최고위원 전용기·권미경 의결에 ‘팀 정청래’ 표결 불참
국힘, '당협위원장 재선출' 등 장동혁 대표 친정체제 구축 거센 역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로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로고.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여야 각 당이 ‘집안싸움’으로 시끄럽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 경선 여진이, 국민의힘은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갈등이 핵심 쟁점이다.

선거가 없는 ‘정치적 휴지기’에 돌입하며, 총선 앞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내부 권력다툼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선 21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놓고 김민석 대표와 친청계간 갈등이 노출됐다. 당 대표 경선 과정에 노정됐던 ‘친명vs친청’ 갈등이 완벽하게 진화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지명한 최고위원 두 자리에 전용기 의원(청년 몫)과 권미경 한국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노동 몫)을 선임하는 인준안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인준안 표결과 의결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선 비당권파 의원 무더기 징계와 소위 ‘당협위원장 전면 물갈이’ 문제가 겹치며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장동혁 대표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되는 일련의 행보에, 비당권파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는 양상이다.

앞선 20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비당권파인 조경태 의원과 진종오 의원에게 각각 2년 6개월과 2년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또 권영진 의원은 1년 6개월, 서범수 의원은 10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 수위가 확정되면, 조·진 의원의 2028년 총선 출마는 물 건너가게 돼, 비당권파는 ‘정치 보복성 징계’라고 강력 반발하는 상황이다.

갈등 요인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장 대표가 추진하는 ‘당협위원장 재선출’을 놓고도 당내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장 대표 체제 지도부가 추진하는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후 당원 투표를 통한 재선출’ 방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같은 의원총회 결과를 내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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