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서 시작한 황새 복원 전국으로…올해 34쌍 번식 성공
예산서 시작한 황새 복원 전국으로…올해 34쌍 번식 성공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8.25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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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황새공원 전국 모니터링…2015년 야생방사 이후 5세대 번식
야생 황새 둥지에서 다 자란 아기 황새 4마리 모습
야생 황새 둥지에서 다 자란 아기 황새 4마리 모습. 예산군 제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예산에서 시작된 황새 복원사업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올해 전국에서 34쌍의 황새가 번식에 성공해 새끼 85마리가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예산황새공원에 따르면 2026년 전국 황새 번식쌍 모니터링 결과 예산군 14쌍을 비롯해 충청지역 30쌍과 전라지역 4쌍 등 모두 34쌍의 번식이 확인됐다.

예산군은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14쌍이 번식했다. 군은 지난해 전국 번식쌍이 24쌍이었던 것과 비교해 황새 번식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4일 기준 예산황새공원 모니터링에서는 전국 29쌍이 98개의 알을 낳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당시 예산 13쌍을 비롯해 태안 7쌍, 서산 2쌍 등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번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후 번식쌍이 추가되면서 최종적으로 34쌍에서 새끼 85마리가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황새가 둥지를 튼 곳도 다양해졌다. 번식 장소별로는 인공 황새둥지탑이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송전탑 5곳, 기타 구조물 8곳에서도 번식이 확인됐다.

예산군은 송전탑에 둥지를 짓는 황새를 보다 안전한 장소로 유도하기 위해 송전탑 주변에 인공둥지탑을 추가 설치하고 둥지를 옮기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예산황새공원을 중심으로 황새 자연방사와 전국 모니터링, 서식지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과도 협력해 전문 연구원들이 야생 개체 모니터링과 서식지 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예산황새공원은 2015년 첫 황새 자연방사를 시작했으며 야생에서 태어나는 황새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공원 공식 기록상 지난해 전국 야생에서 태어난 황새는 79마리였고 올해는 야생방사 1세대에서 이어진 5세대 개체까지 탄생했다.

예산황새공원 관계자는 “늘어나는 번식 둥지에 맞춰 인공둥지탑 설치와 서식지 관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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