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D 카메라인 피폭 최소화로 소아·임산부 안전 강화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암 및 뇌·심장질환의 정밀 진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GE헬스케어의 차세대 디지털 PET-CT 장비인 ‘OMNI Legend 32’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PET-CT는 체내에 방사성의약품을 투여한 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대사 활동을 영상화하고,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해부학적 구조를 동시에 확인하는 첨단 영상진단 장비다. 암의 초기 진단과 병기 설정, 치료 효과 평가, 재발 여부 판정은 물론 뇌·심장질환 진단에도 폭넓게 활용된다.
이번에 도입된 ‘OMNI Legend 32’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을 적용해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장비로 발견하기 어려웠던 미세 병변까지 선명하게 구현해 신뢰도 높은 진단 정보를 제공한다.
환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1회 촬영 시 영상 획득 범위(1베드 폭)가 32cm로 기존 대비 약 1.7배 넓어지면서 순수 검사 시간이 기존 20분에서 10분 수준으로 절반가량 단축됐다. 이를 통해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해야 했던 환자들의 신체적 불편과 심리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환자 안전을 위한 첨단 기능도 갖췄다. AI 기반 3D 카메라가 환자의 체형과 검사 부위를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촬영 위치를 설정함으로써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한다. 방사선 노출에 민감한 소아나 임산부 환자도 더욱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차세대 디지털 PET-CT 도입을 통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병변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고, 진단과 병기 설정, 치료 효과 평가 등 진료 전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장비와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