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표 꽃 축제로 자리매김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보랏빛 맥문동이 장항송림을 물들이면서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충남 서천군 장항 송림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제4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에 3일간 15만3000여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천군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보랏빛 숲에서, 함께 여름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 15만3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궂은 날씨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을 비롯한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장항송림 곳곳은 맥문동의 보랏빛 물결과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다.
올해 축제는 장항송림과 맥문동이 지닌 회복과 성장의 의미를 담아 생태와 치유를 결합한 축제로 꾸며졌다.
윤도현, BMK 등 초청가수 공연과 붐비트 브라스밴드, 트론 생동감 크루 등이 참여한 ‘오감만족 치유페스타’가 펼쳐졌으며, ‘서천생태여행 까미·또요 콜라주’, ‘맥문동 테라리움×디퓨저 만들기’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에도 77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맥문동 숲 생태 도슨트’와 축제 주제관을 운영해 장항송림과 맥문동의 생태적 가치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의 중요성을 알렸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과 서천군 관내에서 1만원 이상 소비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맥럭키 드로우’에는 13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했다.
외국인 크리에이터 팸투어를 통해 장항송림과 맥문동을 비롯한 서천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한편, 얼음족욕, 맥문동 놀이터, 핫스팟 버스킹, 꼬마 물놀이터, 시티투어 특별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무료 입장과 국립생태원 셔틀버스 운영 및 입장료 50% 할인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혜택도 마련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폐막식에서는 관광객 250여 명과 지역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맥문동 나눔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축제 기간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축제 운영에도 힘썼다.
유승광 서천군수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겨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