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숙 대전시의원, 굴절버스 사업 전 과정 규명 촉구
김민숙 대전시의원, 굴절버스 사업 전 과정 규명 촉구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9.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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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대전시, 100억 넘게 투입하고 소유권은 0대”
김민숙 대전시의원
김민숙 대전시의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 김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1)이 3칸 굴절버스 도입 사업 무산 과정에서 드러난 예산 집행과 계약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지며 대체 교통수단 등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일 제299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3칸 굴절버스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사업 무산에 따른 예산 손실과 시민 불편에 대한 대전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3칸 굴절버스 도입을 추진했지만, 계약업체의 납품 지연과 경영난 등이 겹치면서 사업이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인 상태다.

김 의원은 특히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집행됐음에도 대전시가 차량 한 대의 소유권도 확보하지 못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 굴절버스에 노약자·장애인·임산부 등을 위한 배려석이 충분히 확보됐는지와 함께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인증을 받지 못한 경위도 따졌다.

차량 총중량이 40톤을 초과하는 데 따른 운행 관련 행정절차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충전시설과 운전·정비 인력 확보는 이뤄졌는지도 점검했다. 차량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운행이 추진된 경위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계약과 예산 집행 과정에 대한 검증도 요구했다. 김 의원은 1·2차 계약 과정에서 선급금이 나눠 지급된 것이 적정했는지, 계약 당시 업체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검토가 충분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특히 계약업체에 대한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 사실과 함께 납품 기한이 당초 2025년 12월에서 2026년 7월까지 세 차례 연장된 점을 언급하며 대전시의 계약관리와 대응이 적절했는지 설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사업 무산에 따른 대중교통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안전성과 경제성이 검증된 대체 교통수단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선급금 환수와 기반시설 원상복구, 대체 교통수단 도입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숙 의원은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고도 차량 한 대의 소유권조차 확보하지 못한 결과에 대해 대전시는 사업 추진 경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선급금 환수부터 기반시설 원상복구, 대체 교통수단 마련까지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조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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