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군사관학교 대전 유치, 국방인프라 빼앗기"
국민의힘 "국군사관학교 대전 유치, 국방인프라 빼앗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9.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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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없애기 수용처에 환호할 만큼 대전시민 어리석지 않아"
국민의힘 대전시당사
국민의힘 대전시당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의 대전 자운대 창설 계획에 대해 기존 국방인프라 축소·이전 가능성을 우려하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일 성명을 내고 "국군사관학교를 대전에 창설하면서 기존 국방기관의 기능을 축소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면 대전 발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충북도가 국방연구원과 국방정신전력원, 국방과학연구소, 육·해·공군대학, 합동참모대학 등을 공군사관학교 이전에 따른 국방부 시설 유치 후보로 검토하는 것을 거론하며 "자운대의 기존 국방교육·훈련 인프라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서도 "각 군의 전문성과 역사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충분한 사회적 숙의 없이 추진되는 통합을 대전 유치 성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대전시당은 허태정 대전시장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향해 △기존 자운대 국방기관의 기능 축소·역외 이전 중단 △사관학교 통합안 원점 재검토 △시민·충청권 의견 수렴 △대전 국방 역량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공개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전을 국방혁신의 중심으로 만들려면 '육사 없애기의 수용처'가 아니라 대전이 이미 가진 국방인프라를 지키고 확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대전의 국방 역량을 축소하는 일방적인 국방정책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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