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 작성…충남 첫 사례
예산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 작성…충남 첫 사례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9.0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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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편성부터 집행·결산까지 탄소감축 성과 관리
예산군청
예산군청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예산군이 2026년 본예산 가운데 139개 사업, 1243억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분석해 예산 편성과 사업 평가에 반영한다.

4일 예산군에 따르면 군은 충남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예산사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를 작성했다.

대상 사업 규모는 올해 본예산 9064억원의 13.7%다. 기후변화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중립사업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139개 사업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80개, 375억원 규모다. 이 중 감축량을 수치로 산정할 수 있는 40개 사업에서는 모두 1만4509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됐다.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는 개별 예산사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거나 줄이는 데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 이를 예산 편성·집행 과정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군은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관련 용역을 진행해 대상 사업 선정 기준과 감축효과 산정 방법, 사업별 감축 여부 등을 검토했다.

앞으로는 예산 편성 단계에서 끝내지 않고 사업 집행 뒤 추진 실적과 실제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점검해 결산서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결산 결과는 다음 연도 예산 편성과 신규 사업 발굴에 다시 활용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사업비와 집행률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던 재정사업 관리에 온실가스 감축성과라는 지표가 추가되는 것으로 지방재정과 탄소중립 정책을 연계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

군은 향후 감축량을 정량화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고 사업별 성과관리 체계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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