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19억원 확보…2031년까지 추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태안군이 태안읍 도심과 백사장항 일대의 상습 침수·풍수해를 줄이기 위해 총 638억여원을 투입하는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태안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과 ‘백사장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이 지난 11일 최종 선정됐다.
두 사업의 총사업비는 638억2천800만원이다. 국비 319억1천400만원, 도비와 군비가 각각 159억5천700만원씩 투입된다.
태안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은 태안읍 구터미널과 서부시장 등 동·남문리 일대의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 일대는 집중호우 때 빗물이 몰리는 데 비해 배수 능력이 부족해 침수 피해가 발생해 왔다. 지난해에는 하루 355㎜의 폭우가 내려 상가와 주택 40동이 침수됐다.
군은 2030년까지 398억8천800만원을 들여 총 3만톤 규모의 우수저류시설 4곳을 설치하고 우수관거 412m를 정비한다.
저류시설 상부에는 공영주차장과 공원,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합화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항 일대에서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239억4천만원을 투입해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우수관로의 배수 용량 부족에 더해 만조 때 해수위 상승에 따른 월파, 소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 여러 재해 위험이 겹쳐 있는 곳이다.
군은 내수침수를 막기 위한 펌프장과 유수지를 신설하고 우수관로를 정비한다. 세천 정비와 산사태 취약지역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앞서 윤희신 태안군수와 공직자들은 사업 선정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회, 충남도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피력한바 있다.
윤희신 군수는 "앞으로 사전 절차와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들이 재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