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하나로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원자력연, 하나로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9.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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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화재 및 방사성물질 누출 가정…2년 주기 법정 훈련 수행
대전시 등 18개 기관 700여명 참여
한국원자력연구원이 15일 합동훈련을 시작하고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15일 합동훈련을 시작하고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대전시 등 유관기관과 함꼐 원자력시설 방사선비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2026년 하나로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되는 광역 지자체 주관 법정 훈련이다.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는 극단적 비상 상황을 가상해 대전시청, 유성구청, 원자력연 등 8개 주요 거점 지역에서 일동 개최됐다.

이번 훈련에는 원자력연을 비롯해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전지역사무소, 대전시, 유성구, 대전소방본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지역 군·경 등 총 18개 기관에서 700여 명의 관계자가 대거 참여했다.

원자력연은 사고 현장 수습 및 사업자 비상 대응을 담당했고 원안위 대전사무소는 규제 상황관리를, 대전시와 유성구는 방사능방재대책본부 가동 및 주민보호조치를, 대전소방본부는 화재진압과 구조·구급을, 안전기술원은 기술지원을, 의학원은 방사선비상진료를 각각 분담해 대응 체계를 입체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위치한 두리중 학생을 비롯해 구즉동·관평동·신성동 주민 300여 명이 직접 현장 훈련에 동참했다.

시민들은 집결지에서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임시 구호소까지 버스로 직접 이동하는 실질적인 주민 대피 프로세스를 체험했다.

아울러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유성종합스포츠센터 구호소, 자운대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합동방사선감시센터, 원자력연 사고 현장 등 4개 핵심 거점을 이원화 없이 실시간 연결해 실제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밀하게 가동했다.

정영욱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방사선비상 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대전시 안호 시민안전실장도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방사능방재 대응 역량을 상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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