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이용자는 복지상담·서비스 연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서산시가 별도의 소득심사 없이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우선 지원하고 반복 이용자는 복지상담으로 연결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시작한다.
서산시는 29일부터 석림사회복지관 1층 서산시기초푸드뱅크에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2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서산에 주소를 둔 시민 가운데 위기상황 자가점검을 통해 생계 곤란이 확인된 주민이다. 기초생활수급 여부나 별도의 소득 기준을 사전에 심사하지 않는 것이 기존 먹거리 지원과 다른 점이다.
첫 방문 때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위기상황 자가점검이 포함된 통합신청서를 작성하면 물품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이용 때는 기초상담이 이뤄지며, 세 번째 이용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뒤 상담기록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같은 방식은 식료품 지원 자체뿐 아니라 기존 복지제도에서 발견하지 못한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데 목적이 있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12월 계룡을 시작으로 천안·논산·태안 등으로 사업이 확대됐다. 이달 초까지 11개 시군에서 1만여명이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1342명이 상담을 받고 259명은 기초생활보장·긴급복지 등 다른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로 연계됐다.
서산에서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2∼5시 운영하며 하루 30명까지 지원한다. 이용 한도는 1세대당 월 1회, 연 3회다. 현재 푸드뱅크나 푸드마켓을 이용하고 있는 시민은 중복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영식 서산시 사회복지과장은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가 곤란한 시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지역사회 복지체계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