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구민들과 민선 9기 구정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에 나섰다.
대덕구는 6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구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100일간의 구정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추진할 주요 공약과 구정 방향을 구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든든대덕, 구민이 중심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형식적인 기념행사보다는 구민과의 소통에 무게를 뒀다.
김 청장은 ‘듣겠습니다, 그리고 달라지겠습니다’를 기본방향으로 각본 없는 현장 질의응답에 나섰으며, 사전에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인 ‘대덕 소망나무’ 의견에도 직접 답변했다.
김찬술 청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대덕을 든든하게 지켜온 힘은 언제나 구민이었다”며 “이제는 대덕구가 구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9기 구정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분야 49개 공약사업의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대덕 △안전한 일상이 지켜지는 대덕 △미래가 열리는 풍요로운 대덕 △문화와 예술로 품격 있는 대덕 △소통과 참여로 함께하는 대덕 등 5대 분야로 구성됐다.
공정한 기회 분야에서는 ‘대덕올케어’ 의료·돌봄 통합지원, 아이드림파크 조성, 대전 최초 공공형 산후조리원 유치 등을 추진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스마트 횡단보도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확충, 기후 안심 스마트 쿨링·클린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미래와 경제 분야에서는 신청사 및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연축혁신도시 조성, 관내 15곳 정비사업 지원, 신탄진로 인입선로 이설 부지 활용 및 복합환승거점 조성, 노후 하수관로 정비, 대덕형 지역화폐 2.0 추진, 자기주도학습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계족산과 대청호를 연계한 생태관광벨트 구축과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 노후 건물을 활용한 생활 SOC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소통·참여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이동 구청장실 운영, 동장 공모제(주민추천제) 도입, 주민참여예산 확대, 문자 기반 민원 해결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공약 발표뿐 아니라 구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김 구청장이 답변하는 즉문즉답 시간도 마련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 마지막에는 5대 분야별 구민 대표 5명과 김 청장이 함께 ‘1000일의 약속판’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약속판에 직접 서명하며 민선 9기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완성된 약속판은 대덕구청사 로비 등에 상시 비치해 공약 이행 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찬술 청장은 “몇 년 뒤 대덕은 아이 키우기 위해 이사 오는 도시, 계족산과 대청호에 머물다 가는 도시, 연축에 새로운 중심이 우뚝 선 도시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구민의 목소리가 구정의 한가운데 있는 대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별로 검토하고 처리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