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재검표에서 좌파 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6일 75.1%의 재검표가 진행된 시점에서 좌파인 로페즈 오브라도르 후보가 36.8%의 득표율로 우파인 칼데론 후보를 2.19%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루이스 카를로스 우갈데 연방선거관리위원장은 두 후보간 격차가 매우 근접해있어 결과를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진행된 1차 개표에서는 칼데론 후보가 36.4%의 득표율로 오브라도르 후보를 0.6% 포인트 앞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개표 결과 초박빙으로 드러남에 따라 멕시코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재검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브라도르 후보측은 개표 과정에서 중대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4천1백만표 모두를 한장 한장 검표할 것을 요청했지만 선관위측은 법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선거예측 프로그램에 따라 표본에 의한 재검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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